이번에 소개할 약수순대국은 약수동에서 워낙 유명한 순대국 맛집인데요. 약수순대국은 그 전에도 대기를 해야 먹을 수 있는 맛집이었는데, 성시경의 먹을텐데 방송이후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요즘은 그냥 포장을 자주 해서 먹습니다.
처음 약수순대국에서 포장한 음식은 순대국이였고 어쩌다 한번 머릿고기를 포장해서 먹어보니 정말 맛있고 순대국과는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 요즘은 그냥 머릿고기만 포장해요.
그 이유는 약수순대국 머릿고기의 맛도 맛이지만 포장 시에 육수도 포장해줘 집에서 여러방법으로 즐길수 있는 메뉴이기도 하죠.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약수순대국 머릿고기를 포장해 집에서 맛있게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약수순대국
주소: 신당동 368-77
전화번호: 02-2236-5926
영업시간: 10:00-19:30 (라스트오더: 19:00)
매주 일요일 휴무
약수순대국의 육수는 하루종일 끓여내며 순대국은 토렴 해서 내줍니다.
여기서 토렴이란 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라내어 덥히는 일을 말하는데요. 토렴의 장점은 토렴을 하는 과정에서 뭉쳐 있던 밥알이 풀어져 한 알 한 알 탱글탱글 살아있고 밥알에 육수가 잘 배겨 더욱 맛있는 순대국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약수순대국 내부 벽에 많은 연예인들의 싸인들을 볼 수 있는데요.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먹을텐데의 성시경, 동네한바퀴의 김영철 등 여러 연예인들이 다녀간걸 보니 맛집은 맛집인가 봅니다.
약수순대국 주방은 오픈식이며 주방 테이블에 깍두기, 양념장, 들깻가루, 파, 고추, 새우젓 등 리필과 포장을 쉽고 빠르게 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 놓은 거 같아요.
방문하는 손님 수에 비해 약수순대국 실내가 너무 좁기도 하고 주방도 작아서 사람이 앉는 테이블까지 머리고기를 쌓아놓고 작업합니다.
손님은 많은데 식당 내부 공간이 좁아서 주말에는 정말 대기를 오래 해야 하며, 대기 번호표 이런 것도 없고 그냥 줄 서서 대기만 해야 해서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는 조금 힘들 수 있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겠네요.
대기 시스템만 조금 보완해서 편하게 대기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약수순대국 머릿고기를 포장해서 집에 도착했어요. 머릿고기를 포장하면 따로 육수와 양념장도 많이 줘서 아래 설명 할 테지만 머릿고기를 포장하면 좋은 점이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그리고 약수순대국 메뉴는 머릿고기, 순대국, 순대국 특 이렇게 세 가지뿐입니다.
약수순대국 주문내용
머릿고기(약 500g) : 30,000원
약수순대국 머릿고기
약수순대국에서 포장해 온 머릿고기와 새우젓, 고추입니다. 포장해서 가져온 약수순대국 머릿고기는 양이 정말 많고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쫄깃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약수순대국 머릿고기는 크고 양이 엄청납니다.
약수순대국 머릿고기 먹는 방법은 머릿고기에 새우젓과 고추를 올려 먹는데요. 이맛이 기가 막힙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머릿고기를 먹는데 술이 빠질 수 없겠죠. 그래서 준비한 지평 생막걸리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날 등산을 다녀와서 막걸리를 선택했지만 소주 안주로 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
집에서 엄마께서 직접 만드신 초장과 함께 먹어도 맛있어요.
전라도에서 돼지국밥을 드신 분은 아실 텐데 전라도에서 돼지국밥이나 수육을 먹을 때 고기를 초장에 찍어먹곤 합니다. 나중에 한번 초장에 찍어서 먹어보면 또 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약수순대국에서 머릿고기와 함께 포장해 주신 육수와 양념입니다. 머릿고기 포장하실 때 사장님께서 "육수 드릴까요" 하고 물어보시는데 육수 받아오시면 남은 머릿고기를 육수에 양념과 같이 넣고 끓여서 드시면 맛있는 순대국을 드실 수 있습니다.
남은 머릿고기가 육수를 만나 순대 없는 순대국으로 변신하는 과정입니다.
순대국의 재료는 모두 약수순대국에서 포장해주신 재료만 넣었으며 남은 머릿고기는 좀커서 먹기 편하게 잘라서 넣어 끓였어요. 순대는 없지만 나름 순대국 같나요?
포장해온 머릿고기와 육수를 이용해 순대국을 만들어 먹어보니 약수순대국에서 먹던 순대국과 별 차이를 못 느꼈으며 너무 맛있어서 밥까지 말아서 먹었습니다.
순대국 간은 포장해 온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머릿고기로 만든 순대국에 집 깍두기와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약수순대국에는 없는 신김치와 함께 순대국을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다 보니 어느새 빈 그릇이 돼버렸네요. 👍
약수순대국에서 포장해 온 머릿고기와 육수를 집반찬과 함께 여러 방법으로 집에서 먹어봤는데요. 약수순대국에서 대기해서 먹는 것도 나름 좋지만 대기하지 않고 적당한 가격으로 포장해서 집에서 식구들과 맛있게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약수순대국 대기가 힘드신 분들은 한 번쯤 포장해서 집에서 꼭 드셔보세요. 약수순대국의 순대국과 머릿고기는 어디서 먹든 정말 맛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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