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일암
향일암은 지은 시기를 알 수 없으나 조선시대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숙종 39년(1713)부터 숙종 41년(1715)까지 인묵 대사가 지금 있는 자리에 다시 지어 ‘향일암’이라 하였다.
현재 전하는 건물은 모두 1986년에 다시 지은 것들이다. 절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관음전, 칠성각, 취성루, 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 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또한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관음전의 규모는 앞면 3칸·옆면 1칸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 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비록 최근에 고쳐 지은 절이긴 하지만 섬 지역에까지 전파된 불교문화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예가 되고 있다.
국내 최고의 해돋이 명소인 향일암은 우리나라 4대 관음 기도처 중 하나로
이곳에서 기도를 드리면 많은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집니다.
[출처: 전라남도 문화재청]
주차료
- 1시간 무료
- 1시간 초과 10분마다 200원(1일 최다요금 5,000원)
- 카드결제 및 현금 정산기 결제만 가능
- 특이사항: 중식시간 12:00~ 14:00 무료
향일암 관람 소요시간은 1시간~ 2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주차료가 1시간 무료여서 실제 주차요금은 그렇게 부담 가는 금액은 아닌 거 같네요.
저희는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무료로 이용했습니다.(1시간 30분 소요)
주차장에서 향일암 매표소 올라가는길에 여러 갓김치 판매점이 있으며 시식도 가능해서 여수 갓김치를 무료로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저희는 갓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3박스 구매했고요 차에 냄새 때문에 택배로 받았습니다. 다음날 오후에 서울 집에 왔는데 갓김치가 이미 집 앞 문 앞에 와 있어서 놀라웠어요.😮
여수 갓김치를 몇일 숙성시켜서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향일암 입장료
- 성인 2,500
- 청소년 1,500
- 어린이 1,000
- 무료 관람 대상자: 만 65세 이상 경로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미취학 어린이
별도로 신분증 검사는 안 하고 부모님 65세 이상이라고 말하니 무료로 입장 가능했습니다.
남해 제일 관음성지 향일암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원통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습니다. 그 후 고려 광종 9 향일암은 1300여 년 전 선덕여왕 8년(서기 659년) 원효대사가 기도 중에 년(서기 958년) 윤필 대사가 산의 형세가 마치 금거북이가 불경(경전 바위)을 등에 지고 용궁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하여 '금오암'이라 부르다가 조선 숙종 때 인묵 대사가 수행정진 중 대웅전을 짓고, 금불상을 봉안하면서 처음으로 '해를 향하는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으로 이름 지어 지금까지 불리게 되었습니다. 예로부터 한국의 해수 간음 성지는 여수 향일암,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으로 4대 관음기도처라 하였습니다. 관음성지란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이란 뜻으로 이곳에서 기도발원을 하게 되면 그 어느 곳보다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를 받아 소원을 성취하는 곳입니다. 남해 제일 관음성지 향일암을 참배하는 모든 분들께서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로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고, 항상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출처: 향일암]
향일암 가는길은 계단과 평길이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평길로 올라가셨고 저는 계단으로 올라갔는데요 계단이 훨씬 빠릅니다. 실제로 계단을 많이들 이용하고요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BTS RM이 여수 향일암 방문해서 사진을 찍은 귀여운 석상들도 볼 수 있으니 계단을 이용하시는 게 볼거리가 많습니다. 내려올 때는 저희 가족 모두 평길로 내려왔는데 평길도 경사가 엄청 가팔라서 평길로 올라가고 내려오는 것도 힘듭니다. 향일암 가는 길은 모두 힘듬!
일주문 앞에 첫 번째 동자승이 보입니다. 일주문 앞에 있고 석상에 동전이 올려져 있어서 그런지 표정이나 손짓이 문 앞을 지키는 문지기 같기도 했어요^^*
일주문을 지나 조금 올라오면 두 번째 동자승이 보입니다. 귀엽기도 하고 계단을 오르는 저에게 인내하라는 가르침을 주는 듯합니다. "마음에 자비와 얼굴에 미소"
여수 향일암 올라가는 계단에서 최고 인기 동자승 석상 불견, 불문, 불언 중 첫 번째 석상 눈을 가린 불견 동자승입니다.
여수 향일암에 오신 분들이 인증샷을 가장 많이 찍는 곳이기도 합니다.
귀를 닫은 불문 동자승은 다른 동자승과 달리 조금 지저분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BTS RM이 인증샷을 찍어 화제가 된 석상 입을 가린 불언 동자승 석상이 보입니다.
등용문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모든 난관을 부처님의 가피와 함께 헤쳐 나가며 끊임없는 인내와 노력으로 성공에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등용문에 오르는 모든 이들이 세상의 모든 난관을 원만하게 극복하기를 기원하며 수능시험, 임용고시, 국가고시, 공무원 시험, 승진시험 등 자신과 자녀 그리고 소중한 모든 이들이 사바세계의 삶의 시험에서 물러섬이 없이 승승장구하여 용이 될 수 있도록 부처님 전에 간절히 기원합니다.
[출처: 향일암]
※ 등용문의 여의주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등용문을 지나 계단을 조금 오르면 평길과 만나는 지점이 나옵니다. 계단을 엄청 빠른 속도로 올라서 그런지 옷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향일암 구경하는 내내 불편했네요 혹시라도 향일암 가실 경우 편안한 옷으로 입고 가세요^^*
바라밀 전망대의 매점은 목마르고 땀으로 범벅이 된 저에게 힐링이 되는 장소였으며 멋진 경관을 볼 수도 있고 수분을 보충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향일암
향일암은 남해의 수평선에서 떠 오르는 일출이 아름다운 곳이며 향일암이 위치한 금오산은 거북 한 마리가 부처님 경전을 등에 지고 바다로 나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향일암을 중심으로 "남해 보리암, 통영 욕지도, 남해 세존도가 둘러싸고 있는 남해 바다 중간지점에 용궁이 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 세존도
석가세존께서 금산 상봉에서 득도를 한 후, 돌로 배를 만들어 타고 쌍홍문을 지나 세존도의 바위섬을 뚫고 지나갔다는 전설이 있음. - 보리암
조선 태조가 기도했다는 이씨기단을 비롯하여 사자암, 촛대봉, 향로봉등 38 경과 삼남 제일의 명산이라 일컫는 금산은 보리암에서 바라보는 남해 바다에 펼쳐지는 일출 명소의 하나이기도 함. - 욕지도
1. 욕지항 안에 또 하나의 작은 섬이 거북이 모양으로 목욕하고 있는 형상이라는 설
2. 유배지였기 때문에 많은 인물들이 이곳에서 욕된 삶을 살다 갔다는 설
3. 지는 '생을 알고자' 한다는 화엄경의 구절에서 유래한 불교 지명설
[출처: 향일암]
향일암 해탈문은 자연이 빚어낸 걸작이며 많은 분들이 벽에 동전을 붙여 소원을 빌기도 합니다. 사진상으로 봐도 좁아 보이는 길이 지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저는 쉽게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해탈문 위에서 물방울이 떨어지고 바위틈 사이로 바람이 불어서 지나갈 때 시원해서 좋았답니다.
해탈문을 지나 바위틈 사이로 조금 더 올라가야 향일암 대웅전이 나오는데요. 향일암에 바위틈 혹은 돌문 총 7개를 모두 통과하면 복을 받는다고 합니다.
대웅전은 2009년 12월 화재로 전소 후 2012년 5월에 복원된 모습입니다. 안타까운 역사를 지닌 곳이지만 복원된 대웅전은 정말 화려하고 멋져 보였습니다.
대웅전에서 바라본 여수 바다는 하늘과 바다가 구별이 안될 정도로 푸르고 이뻤으며 대웅전 옆으로 종각과 약수터가 있습니다. 더운 날씨 덕분인지 약수터 이용하시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저는 먹지 않아서 맛은 잘 모르겠네요.
대웅전 옆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관음전 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따로 나눠져 있습니다.
BTS RM도 인증샷을 남긴 관음굴
여름 장마가 오고 난 후여서 그런지 바닥에 이끼와 물이 섞여 엄청 미끄럽고 좁아요. 향일암 바위틈과 굴을 지나갈 때는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로 내려갈 때 어떤 여성분 넘어진 걸 목격했어요 정말 위험합니다.
관음전은 조용한 사찰 분위기 왠지 걸음 소리도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천수관음전 에서 바라본 바다도 대웅전에서 바라본 바다와 같이 정말 멋지고 이뻤습니다.
원효대사가 수도 했다는 좌선대 너무 멋진 곳에서 수도를 하신 거 같네요^^*
삼성각으로 가는 길에는 원효대사가 암자를 떠나려고 불경을 공중에 흩어 날려 버렸는데 바람에 의해 멀리 가지 못하고 암자 뒤로 날아가 바위가 되었다는 경전 바위와 불언, 불문, 불견, 작고 귀여운 석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향일암에서 내려가는 길에 삼성각이 있는데요. 사람들이 불공을 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수 향일암에 오시는 분들이 관광 목적도 있지만 좋은 기운을 받아 소원을 빌고 기도를 하기 위해 오시는 분들도 많아 보였습니다.
향일암을 방문하던 날 일기예보는 비가 온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계단이 많고 오르막이 가팔라서 힘들었지만 향일암에 올라와 오랜 세월이 지닌 사찰과 경관을 보니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족들과
여수 여행을 계획 중이시면 꼭 여수 향일암에 들려서 기도도 하시고 좋은 기운도 받아 가세요^^*
향일암에 가실 때는 꼭 운동화에 편안 옷차림으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젖은 돌길과 이끼, 바위 등 걷는데 여러 위험한 장애물이 많으니 조심해서 즐거운 여수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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