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도 최초의 남산 돈가스집이고 남산에서 가장 오래된 진짜 원조 '남산돈가스'에 다녀와서 솔직한 후기 남겨봅니다.
남산돈가스
주소: 중구 남창동 203-15
영업시간: 매일 09:00~22:00
전화번호: 02-777-1976
대중교통 이용 시
버스 01번, 402번, 405번 이용 백범광장 정류소 하차
지하철 4호선 회현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소요
가게 앞 주차가능(대략 10대 정도)
예약가능
남산돈가스는 아무 때나 가도 사람이 항상 많아서 사진 촬영하기 힘든 곳인데 이날은 철면피 깔고 촬영했습니다.
손님 대부분이 2 인으로 오신 분들이 많았고 혼밥 하신 분들도 계셨어요. 유명 맛집들 대부분이 혼밥족들 안 받는데 여긴 택시 기사님들도 많이 와서 그런지 받아주시나 봐요.
남산돈가스엔 따로 내부 룸도 있는데 홀에 손님 꽉 차면 안내하는지 아님 예약 손님용인지 못 들어가게 해서 사진만 찍고 나왔어요.😞
남산돈가스엔 돈가스(11,000원)만 판매하지 않고 생선가스(12,000원), 반반가스(12,000원), 치즈돈가스(13,000원), 꽁치김치찌개(8,000원), 순두부(8,000원) 등 여러 종류의 돈가스와 찌개를 판매하고 있어요. 그리고 김치, 깍두기는 국내산만 사용하고 소주(4,000원), 맥주(5,000원), 음료수(1,000원)도 판매합니다.
음료수 가격이 1,000원이라는 게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거 같아요.
남산돈가스의 기본세팅은 별다른 건 없고 수프, 식기류, 반찬 접시만 가져다주는데 반찬 접시에 김치 얼룩이 아직 남아있어 살짝 불쾌했어요.
아주머니께서 테이블 중간에 리필 반찬통을 나 두고 가시면 먹을 만큼 김치, 깍두기, 고추를 접시에 덜어 드시면 됩니다.
김치, 깍두기, 고추가 무한리필이고 고추는 청양고추가 아닌 아삭한 풋고추입니다. 전혀 맵지 않아요!
남산돈가스의 대표 메뉴 돈가스(11,000원)는 남산 최초 돈가스 그 맛 그대로라고 하는데, 요즘 돈가스 잘하는 집들이 너무 많아 제 입맛이 변했는지 그렇게 맛있지 않았으며 돈가스에 기름이 많이 남아 기름 맛이 강했고 소스는 많이 싱거워 느끼함을 없애기 위해 쌈장에 고추만 엄청 먹은 거 같아요. 옛날 경양식 돈가스가 이랬나 싶을 정도로 많은 실망을 안긴 돈가스였습니다. 😒
남산돈가스의 기름진 돈가스 느낌함을 잡아줄 쌈장에 고추는 신의 한 수인 듯합니다. 진짜 이날 하루 섭취 채소량은 고추로 다 채웠네요.😄
남산돈가스에 다녀와서 느낀 점
남산돈가스를 평일에 방문해서 대기를 하지 않고 들어가 처음 기분은 좋았는데, 위생적인 부분부터 기름진 돈가스까지 기대와는 달라 개인적으로 별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오래된 역사를 가진 남산 돈가스집이니 한 번쯤 드셔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y0sHiuPxoAE?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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