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광주에서 한 달에 한번 먹을 만큼 즐겼던 보양식 오리탕을 서울로 이사와 몇 년을 먹지를 못했는데, 광주 유명 오리탕 맛집 영미오리탕 분점이 서울 군자역에 있다는 걸 알게 되어 그렇게 먹고 싶던 오리탕을 요 근래 먹고 싶을 때마다 찾아가서 먹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기도 하고 이런 맛있는 보양식 오리탕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드실 수 있도록 소개하고자 후기 남깁니다.
능동 공영주차장 운영시간 및 이용요금
주소: 서울 광진구 천호대로 112길 56
운영시간: 24시간
이용요금; 5분당 200원
문의: 통합주차관제센터(02-2049-4540)
군자역 근방 주차하실 때는 능동 공영주차장이 제일 저렴하고 주차공간도 넓어서 주차하기 편하며 전기차 전용 주차공간도 옥상에 따로 있어서 군자역 부근에 이보다 좋은 주차장은 없는 듯해요. 영미오리탕에서 1차 후 다른 곳도 방문해서 오래 주차하실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마주코 민영주차장 이용요금 및 이용시간
주소: 서울 광진구 천호대로 546
이용요금:
무료회차 5분
30분(기본) 2,400원
30분 이후 10분당 800원
이용시간: 06:00~00:30
영미오리탕과 가깝지만 평일에도 주차공간이 많이 없고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서 영미오리탕에서 간단히 식사만 하실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영미오리탕 군자점
주소: 군자동 467-16
영업시간: 11:00~21:40
브레이크타임: 15:00~16:40
라스트오더: 20:4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포장 및 단체 예약가능
전화번호: 02-463-5222
영미오리탕 건물 옆에 주차공간이 네 자리 있는데 항상 차가 주차돼 있어 주차 힘드니 근처 유료주차장에 주차하시는 걸 추천드리며 군자역에서 5분 거리로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실 듯합니다.
영미오리탕 군자점 대기명단 작성 및 이용시간
- 대기명단에 이름/인원/전하번호/메뉴 작성.
- 02-463-5222번으로 오는 전화 꼭 받기.
- 대기를 취소할 경우 명단에서 꼭 지우기.
- 대기명단 무단 사진촬영 절대 안 됨. (cctv 확인 후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처벌)
- 먹을 텐데 유튜브 출연으로 대기인원이 많아 부득이하게 매장 이용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제한합니다.
예전에 영미오리탕 군자점이 유명하지 않을 때는 아는 사람만 가는 동네 맛집이었는데, 어느새 여러 방송에 출연까지 하는 유명 맛집으로 변화해 연예인들도 많이 오시고 대기까지 해야 하는 곳이 돼버려서 자주는 못 오지만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항상 생각나는 나만의 건강맛집이기도 합니다.
영미오리탕 내부는 그렇게 넓지 않고 아담하며 예전에는 방과 홀로 나눠 있었는데, 오랜만에 방문하니 모두 입식테이블로 변경돼서 그전보다 훨씬 넓고 쾌적해서 보기 좋았어요.
영미오리탕 군자점 메뉴는 오리전문점이라서 오리탕, 생로스, 주물럭 세 가지만 판매합니다. 손님들 대부분이 오리탕을 제일 많이 드시고 로스도 가끔 드시는 분들이 보이긴 하는데 주물럭 드시는 분은 한 번도 못 본 거 같아요. 드시는 분이 있으니 판매하겠죠. 아무튼 저는 항상 올 때마다 오리탕만 먹어서 세 명이서 오리탕 한 마리 주문했습니다.
주문내용
오리팅 한 마리: 58,000원 (육수 2회, 미나리 1회 무료리필)
영미오리탕 밑반찬은 열무지, 비트절임, 깍두기, 콩나물무침, 미나리, 들깨소스가 나오는데 전라도식 반찬들이라 그런지 모두 간도 딱 맞고 맛있어요. 미나리는 오리탕에 넣어 살짝 데쳐 들깨소스에 찍어 드시면 정말 맛있답니다.
미나리는 1회 무료 리필 가능하니 까먹지 마시고 꼭 리필해서 드세요. 2회부터는 추가금액 3,000원 지불해야 합니다.
오리탕은 전라도에서 많이 먹는 여름 보양식으로 광주에 오리탕 골목이 있을 정도로 광주시민들이 자주 찾는 광주 대표 음식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광주가 고향이라서 어릴 때부터 부모님 따라 자주 먹어본 음식이기도 해요.
영미오리탕 오리탕은 주방에서 다 익혀 나오니 미나리부터 들깨소스에 찍어 드신 다음 국물과 함께 오리고기를 덜어서 들깨소스와 같이 드시면 되는데 오리탕을 처음 드신 분들은 국물이 조금 익숙하지 않은 맛에 당황할 수도 있는 맛이지만 그 맛이 정말 걸쭉하고 고소해서 한번 먹으면 계속 생각날 만큼 정말 맛있습니다.
미나리를 들깨소스에 찍어 먹고.....
살이 많고 쫄깃한 오리고기도 들깨소스와 찍어 먹고.....
먹다 보면 들깨소스가 부족해요. 들깨소스는 무한리필 가능하니 많이 많이 드세요!
영미오리탕 오리고기는 살이 많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시 영양보충으로 좋고 피부건강, 기력회복, 혈관질환 예방에 좋다고 하니 많이들 드세요! 건강도 챙기고 맛도 일품입니다.
고기를 다 먹었으니 공깃밥을 주문해서 남은 오리탕 국물에 말아서 오리들깨죽을 만들어 드시면 배가 든든합니다.
오리들깨죽을 만들어 드실 때 들깨소스 조금 넣어 드시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이건 개인 취향이니 참고하세요!
오리들깨죽과 찰떡궁합 깍두기 하나 올려 드시면 맛이 두 배!
광주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유명 맛집 영미오리탕을 서울에서도 언제든 찾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좋았고 맛도 광주에서 먹던 오리탕 맛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함께 영미오리탕 방문해서 오리탕을 처음 먹어본 서울 친구들도 엄청 맛있다고 극찬하고 자주 찾는 맛집이니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 지겨울 정도로 드셨던 백숙 말고 오리탕 한번 꼭 드셔보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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