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의 계획은 호원실내테니스장에서 출발해 범골, 호암사를 지나 사패산 정상을 가려고 하였으나 호암사에서 사패산 입산통제를 해서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사패산 정상까지 오른 뒤 범골구간으로 내려왔습니다. 전날 눈이 갑자기 많이 와서 산행이 가능할지 의문이었는데 다행히 입산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으며, 생각지도 못한 사패산의 이쁜 눈꽃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도 행복한 겨울산행이었습니다.
회룡역에서 하차 후 걸어서 호원실내테니스장까지 오시면 됩니다.
자차를 이용해서 오실 분은 네비에 호원실내테니스장 검색해서 오시면 테니스장 반대편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이며 주말에는 와보질 않아서 잘 모르지만 평일엔 주차할 공간이 많습니다.
호원실내테니스장에서 범골로 향하는 굴다리입니다. 굴다리를 지나면 바로 호암사 올라가는 범골구간이 나옵니다.
호암사 올라가는 범골구간입니다. 처음 시작을 범골구간을 지나 사패산을 타려고 했으나 중간에 눈이 너무 많이 오는 관계로 입산금지 통제를 하고 있어서 다시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계획과 다른 방향을 모색 중 회룡탐방지원센터로 가서 다시 오르기로 하여 급 코스를 변경하였습니다.
범골 입구에서 북한산 둘레길을 타고 회룡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길입니다. 대부분 평지이며 그렇게 멀지 않아 쉽게 누구나 갈 수 있습니다.
회룡탐방지원센터입니다. 여기서도 입산통제를 하면 어쩌나 하고 서로 걱정하며 왔는데 다행히 눈도 그쳐서 입산통제는 하지 않았어요. 여기도 통제하면 그냥 술 마시러 갈려고 했는데 다행이었어요.
눈도 많이 오고 날씨도 추운 날에 여러 사람이 모여 오르는 산행이라 걱정도 했지만 서로 담소 나누며 신나게 올랐습니다.
어느덧 회룡사에 도착했습니다.
회룡사부터 본격적인 등산길이 시작되어 모두 아이젠을 착용하고 올랐어요.
회룡 1 목교에 도착해서 개인 사진도 찍고 잠시
누군가 만들고 간 눈사람
등산로 군데군데 얼어서 조심해서 올라갔어요.
이상하게 다리만 오면 인증사진을 찍었네요.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2.4km 왔네요.
사패산 능선 따라 조금만 가면 정상입니다.
사패산 정상에 미리 가있는 일행분. 눈이 정말 솜사탕처럼 이쁘고 소나무에 핀 눈꽃이 예술이었어요.
사패산 정상에도 눈사람을 누가 만들어 놓고 갔더군요. 정상 주변이 온통 곰탕이라서 보이는 게 없어서 아쉬웠지만 수많은 눈꽃들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사패산 정상아래 자리를 잡고 맛있는 라면과 김밥을 먹었습니다.
맛있는 간식타임을 가지고 하산을 했어요. 하산은 호암사 범골구간으로 내려갔습니다.
너무도 이쁜 눈꽃들이 걸음을 자꾸 멈추게 하고 서로 인증사진 찍어주느라 즐거웠습니다.
가까이서 본 사패산 눈꽃들
사패산 범골능선으로 내려오다 보니 누군가 오리 7마리를 만들어놓고 갔더군요. 날씨도 춥고 눈길에 곰탕 하늘까지 모든 게 산행하는 내내 불편했지만 사패산의 이쁜 눈꽃과 일행들의 즐거운 담소로 뜻깊은 사패산 눈꽃산행을 한 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2022.09.30 - [초보 등산] - [사패산 최단코스]등산 초보자도 산행 가능한 호암사, 범골코스 사패산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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