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삼청동 나들이 가서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 식혜와 단팥죽을 먹고 왔어요. 진짜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맛이랄까 너무 맛있었던 식혜와 단팥죽 솔직한 후기 시작해 볼게요.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
주소: 서울시 삼청동 28-21
영업시간: 매일 11:00~20:30
전화번호: 02-734-5302
주차불가, 포장가능
※네이버에 8월 10일까지 휴무는 잘못 기재된 공지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은 서울시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네요.
서울미래유산이란 서울의 근, 현대 유산 가운데 미래 세대를 위해 보존할 가치가 있는 유, 무형 자산으로 서울시가 2013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라고 합니다.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 내부에 들어서면 한약향이 풍기며 옛날 다방 스타일이라고 해야 하나 약간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내부 공간은 안쪽과 바깥쪽 두 곳이 있으며 자리는 편하신 곳에 앉으시면 됩니다.
내부 안쪽 벽엔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의 음식마다 들어가는 한약재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 메뉴판을 보면 메뉴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이 잘 돼있어서 주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저희는 단팥죽 3 개와 식혜를 주문했습니다.
주문내용
단팥죽 :8,000원 X 3
식혜 : 6,000원
음식을 주문하고 나니 인원수에 맞게 둥굴레차를 가져다줬는데 방문한 날이 겨울이어서 주차하고 걸어오느라 힘들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 단팥죽 담긴 그릇도 참 이쁩니다.
단팥죽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 단팥죽은 팥을 삶아서 앙금을 만들고, 찹쌀은 그날그날 떡을 만들며 밤은 손수 껍질을 벗겨 준비한다고 해요. 그리고 울타리콩, 은행 등을 고명으로 얹어 한 그릇씩 주문과 동시에 만들기 때문에 더욱 맛있다고 합니다.
단팥죽이 너무 달다고 느끼신 분은 큰 찹쌀떡을 조금씩 나눠서 팥물과 함께 드시면 단맛을 조절해 드실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처음 단팥죽 뚜껑을 열면 토핑 된 계핏가루 때문에 계피향이 나니 계피를 싫어하신 분은 주문하실 때 미리 말씀드리는 게 좋을 듯합니다.
단팥죽에 큰 찹쌀떡과 밤, 울타리콩이 들어있는데 찹쌀떡은 부드러우면서 쫄깃하니 너무 맛있고 밤과 울타리콩도 퍽퍽하지 않고 달아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정말 이렇게 맛있는 팥죽은 처음이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단팥죽에 들어간 울타리콩은 울타리에서 쑥쑥 잘아서 울타리콩이라고 불리며 밤 맛이 난다고 해서 밤콩이라고도 불린다고 해요. 그러고 보니 팥부터 단팥죽에 들어간 모든 재료들이 다 단맛이 나네요. 이러니 너무 달다고 하는 분들이 많나 봅니다.
식혜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 식혜는 깨끗이 잘 기른 엿기름으로 온도와 시간을 잘 지켜 정성껏 만들고 소화에 도움이 되어 후식으로 좋다고 합니다.
단팥죽의 너무 단맛 때문인지 식혜맛이 조금 밍밍하게 느껴졌고 식혜의 밥알이 너무 얇아서 씹을 필요 없이 그냥 국물처럼 마셨어요. 그리고 제가 자주 먹던 생강향이 나는 식혜와는 전혀 다른 식혜여서 새롭기도 하고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처음 주문하실 때 단팥죽, 식혜 두 개 주문하면 식혜가 먼저 나오니 단팥죽 다 드시고 식혜 주문하세요. 식혜는 후식으로 먹어야 맛있습니다.
서울에서 두 번째로 잘하는 집을 다녀와서 느낀 점
서울에서 두 번째로 잘하는 집은 그냥 서울에서 첫 번째로 단팥죽 맛있는 집입니다. 지금까지 단팥죽 맛있는 곳 많이 다녀봤지만 퀄리티며 맛, 분위기 너무 대만족 했던 곳이었어요. 간혹 단팥죽이 너무 달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단팥죽의 찹쌀떡과 팥물을 나눠 같이 먹으면 달지 않게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삼청동 나들이 가실 때 꼭 한번 들러 맛있는 단팥죽 드시고 예쁜 추억 만드세요! 감사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tRo-V6PL6lo?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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