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이 세계유산인 줄은 이번에 남한산성 역사테마길을 돌아보며 알게 됐는데요. 아직 모르신 분들도 꽤 있을 거라 생각이 드는데 맞나요? 저 역시 남한산성은 백숙 먹으러 많이 와봤지 세계유산이고 역사테마길이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남한산성 역사테마길 1코스 장수의 길을 돌아보며 알게 되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남문 주차장 이용 안내
- 이륜차, 경형차 주차요금 : 평일 1,500원 / 주말 2,500원 / 월 정기 주차요금 25,000원
- 승용차, 승합차, 1톤 이하 화물차 주차요금 : 평일 3,000원 / 주말 5,000원 / 월정기 주차요금 50,000원
- 중, 대형 승합차, 화물차 이용불가
- 30분 이내 주차무료
- 100% 감면자 : 국가유공자(유공자카다), 장애인(복지카드), 병역명문가(병역명문가증), 친환경(경유자동차 제외), 3자녀(다자녀우대카드, 등본, 가족관계증명서)
- 50% 감면자 : 이륜차, 경형차, 2자녀(다자녀우대카드 및 증빙자료)
- 주차요금 징수시간 : 09:00~20:00
- 문의전화 : 031-8008-5155
남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장에서 나와 오른쪽 도로 따라 올라가면 도로 좌측으로 남문 가는 길이 보입니다.
남문 주차장에서 남문까지 오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올 수 있었고 남문 다 와서 작은 매점도 있어 필요한 물이나 음료도 구매할 수 있어 좋았어요.
남문 매점을 지나 남문 가기 전 세계유산 남한산성 역사테마길 안내도가 있어 앞으로 걷게 될 남한산성 역사테마길 1코스 장수의 길을 조금 파악하고 올라갔습니다.
남한산성 역사테마길 1코스 장수의 길
남한산성 역사테마길 1코스 장수의 길은 세계유산 남한산성이 가지고 있는 방어요새의 특징들을 살펴볼 수 있는 탐방코스로 방어시설물의 중심이었던 전승문(북문) 우익문(서문) 지화문(남문)을 거닐며, 전쟁 시 비상연락 및 적정 탐색을 위한 암문과 지휘를 했던 수어장대를 볼 수 있는 탐방로입니다.
남한산성 역사테마길 1코스 장수의 길
남문주차장 > 남문 > 영춘정 > 수어장대 > 서문 > 북문 > 산성로터리
남한산성 지화문(남문)
남한산성 지화문(남문)은 남한산성 서남쪽 해발 370m 지점에 위치하며 조선 선조와 인조 2년(1624년)에 다시 지어졌고 1779년엔 보수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남한산성에 동, 서, 남, 북에 4개의 대문이 있는데 그중 남문은 남한산성의 성문 중에서 가장 크고 웅장하며 가장 출입이 많은 문으로 실제 남한산성의 정문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남문에서 수어장대 가는 길은 두 곳으로 한 곳은 남한산성 성곽을 따라 올라가는 길과 다른 한 곳은 탐방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인데, 탐방로는 성곽길보다 먼지가 없고 깨끗해서 슬리퍼 싣고도 올라갈 수 있는 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은 탐방로를 따라 많이들 올라가신다고 해요. 하지만 저는 성곽길을 선택해 올라갔답니다.
성곽길로 가기 위해 계단을 올라오면 남문 위 문루를 볼 수 있어요.
남한산성 성곽길은 계단이 많고 햇빛이 많이 비춰 탐방길보다는 조금 더 힘들고 땀이 많이 납니다.
남한산성 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여러 군포지를 볼 수 있는데요. 군포지는 성을 지키기 위한 초소 건물이 있던 곳이며 기록에 따르면 남한산성 내에 125개소의 군포가 있었다고 합니다.
남문에서 수어장대 가는 길목에 위치한 영춘정은 '봄을 맞이하는 정자'라는 뜻으로 왼쪽으로 성남시, 오른쪽으로 서울시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이 좋은 곳인데, 이날은 미세먼지와 나무들 때문에 조망이 좋지 않아 아쉬웠답니다.
영춘정에서 수어장대 가는 길은 성곽길 주변으로 나무들 때문에 그늘진 곳이 많아 햇빛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어 나름 걷기 좋았어요.
성곽길을 따라 수어장대에 가는 길목에 성곽 재정비를 하고 있어 할 수 없이 남문에서 수어장대 가는 탐방로로 합류해서 수어장대에 갈 수 있었어요. 이렇게 남문에서 출발한 탐방로는 성곽길과 만나는 지점이 멀지 않게 있어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편하신 길을 선택해서 그냥 오르시면 됩니다.
남한산성 암문은 전쟁 시 비상연락 및 적정 탐색을 위한 문으로 일명 개구멍입니다.
수어장대에 올라가는 마지막 계단이에요.
수어장대
장대란 지휘와 관측을 위해 군사적 목적으로 지은 누각 건물로 남한산성에는 5개의 장대가 있었고 그중 수어장대는 남한산성의 서쪽에 있어 본래 '서장대'라고 불렸다고 해요. 그리고 수어장대는 유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됐으며 크기는 1층 면적 105m², 2층 면적 43m²이다. 그리고 1624년(인조 2) 남한산성을 축조할 때 지은 5개의 수어장대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중요한 건물이며, 수어청의 장군들이 군사를 지휘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수어장대 내부 1층과 2층은 출입금지로 들어가면 안 되는데, 들어가는 사람들이 간혹 있었어요. 그때 감시 카메라가 있는지 바로 방송으로 뭐라고 하더군요. 하지 말라는 건 안 하는 게 좋겠죠!
매바위는 수어장대에 왼쪽 구석에 놓여 있는데 흔히들 매바위라 부른다고 해요. 당시 남한산성 축성 책임자 이회 장군의 억울함에 관한 전설에서 이회 장군이 참수형을 당하기 직전 이르기를 자신이 결백하다면 매가 날아들 것이라 했는데, 실제로 매 한 마리가 날아와 바위에 앉았다 가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면서 바위이름을 매바위라 부르며 신성 시 했다고 합니다.
매바위와 함께 이곳 청량당은 이회 장군의 억울함과 관련이 있다고 해요. 지금은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어 담너머로 안을 들여다볼 수밖에 없답니다.
수어장대에 무려 360년이나 된 향나무가 지정번호 경기광주 15호 보호수로 보호되고 있어요.
수어장대에서 구경하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해 조금 바쁘게 걸어서 서문으로 향했어요. 가는 도중에는 그나마 제일 깨끗한 화장실도 있습니다.
남한산성 서문(우익문)
남한산성에 동, 서, 남, 북 4개의 대문이 있으며 그중 서문은 산성의 북동쪽 모서리 부분으로 해발 450m 지점에 위치하는 문으로 안과 밖이 모두 반원형인 홍예식 출입문과 문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서문은 가파른 경사면으로 물자이송은 힘들지만 광나루와 송파나루에서 산성으로 갈 때는 가장 빠른 길이였고 조선 인조가 세자와 함께 청나라 진영으로 들어가 항복할 때 이 문을 통과했다고 합니다.
서문에서 북장대터를 지나 북문으로 가는 길인데 그늘이 많고 내리막이어서 편안하게 북문까지 갈 수 있었어요.
남한산성 북문은 현재 해체보수공사 중이며 언제 마무리될지는 미정이라고 해요. 아쉬운 마음에 공사장에 붙은 사진이라도 담아 왔답니다. ㅜㅜ
남한산성 역사테마길은 총 5 개 코스가 있으며 이번에 다녀온 코스는 역사테마길 1코스 장수의 길을 다녀왔습니다. 1코스 장수의 길은 총 거리 3.8km로 대략 80분이 소요되는 남한산성 역사테마길 중 제일 인기 많은 코스라고 하니 남한산성에 가시면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역사테마길 한 바퀴 돌아보고 맛있는 백숙 드시면 더욱 맛있겠죠? 감사합니다.
2023.04.23 - [맛집 탐방/서울, 경기] - 성남 추천맛집 남한산성 닭죽촌 민속마을 초원의 집 누룽지백숙 후기
성남 추천맛집 남한산성 닭죽촌 민속마을 초원의 집 누룽지백숙 후기
1977년 남한산성 초입에서 시작된 백숙의 명가로 차별화된 맛의 비법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남시민들에게 추천 맛집으로 사랑받고 있는 백숙맛집 초원의 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초원의 집 주소
artu.tistory.com
'초보 등산 > 서울, 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한성대입구역에서 와룡공원, 말바위안내소, 숙정문, 청운대, 백악마루,창의문까지 가는 한양도성 순성길 백악구간 초보 산행코스 (0) | 2023.02.27 |
|---|---|
| 등린이 수락산 최단코스 석림사주차장, 석림사, 전망대, 수락산정상 원점회귀 코스 산행 후기 (0) | 2023.02.03 |
| 등린이 호원실내테니스장 - 회룡탐방지원센터 - 사패산정상 - 호암사 - 범골 코스 겨울 사패산 후기 (0) | 2023.01.27 |
| [북악산 - 인왕산 - 안산자락길] 서울 등산 초보자 2편 인왕산, 안산자락길 산행코스 (0) | 2022.11.22 |
| 불암산 등산 초보자 코스 (상계역-불암산관리사무소-깔딱고개-정상) (0) | 2022.1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