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면 꼭 가봐야 할 식당 엄지네포장마차의 꼬막무침비빔밥과 육사시미
안녕하세요 아투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식당은 강릉에서 제일 유명하고 강릉 가면 꼭 가봐야 할 식당 엄지네포장마차입니다. 엄지네포장마차 대표 메뉴 바로 꼬막무침비빔밥을 먹기 위해서인데요. 요즘은 꼬막무침비빔밥 판매하는 비슷한 식당들이 서울에도 많이 생겨서 꼬막무침비빔밥을 쉽게 먹을 수 있지만 맛은 강릉 엄지네포장마차만큼은 못해서 강릉에 가면 꼭 방문하는 곳이 바로 꼬막무침비빔밥 원조 엄지네포장마차입니다.
처음 엄지네포장마차는 작은 포장마차에서 시작하셨고 그때 처음 방문해서 엄지네포장마차 여사장님과 같은 고향이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눴던 때가 생각나는데요 지금은 성공하셔서 엄청 유명한 식당의 사장님이 되셨네요. 그때도 제가 강릉에서 꼬막무침비빔밥을 먹어볼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강릉 친구가 꼬막무침비빔밥 잘하는 포차 있다고 가자고 해서 꼬막무침비빔밥에 어떻게 술을 먹냐고 실랑이하다 막상 가서 꼬막무침비빔밥을 처음 먹어보고 맛있어서 정말 놀랐던 때가 생각나네요. 지금은 대기도 해야 하고 바쁘신지 여사장님은 갈 때마다 안 계셔서 인사는 못하고 오지만 강릉 가면 꼭 엄지네 포장마차 방문해서 꼬막무침비빔밥과 육사시미는 먹고 온답니다.
강릉 엄지네포장마차는 본점, 1호점, 2호점 모두 가까이 모여있으며, 주차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주차장에 주차하기는 힘들고 주변 골목에 눈치 잘 봐서 주차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주차장 주차자리 없으면 일행들 내려서 대기표 뽑고 대기하고 저는 멀리 한적한 곳에 주차하고 걸어서 옵니다. 골목길 주차하고 맘 졸이면서 먹는 것보다는 조금 걷는 게 나은 선택이겠죠.
서론이 정말 길었는데요 그럼 이제 제가 강릉 가면 꼭 먹고 오는 엄지네포장마차의 꼬막무침비빔밥과 육사시미 내돈내산 후기 시작해 볼게요.
엄지네포장마차
주소: 강원도 강릉시 경강로 2255번 길 21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홀식사)
포장: 매일 11:00 ~ 23:00
전화번호: 033-642-0178
주차, 무선인터넷 가
엄지네포장마차 본점 입구에 들어서면 맛집답게 벽에 많은 연예인들 싸인이 붙어있습니다.
엄지네포장마차 본점 2층 대기실입니다. 대기실이 엄청 넓으며 화면에 대기번호가 뜨면 그때 내려가면 됩니다.
대기한 지 10분 정도 기다렸을 때쯤 우리 번호가 떴고 본점 1층으로 내려가서 자리를 잡으니 바로 기본찬 10가지와 함께 푸짐한 상이 차려졌네요. 기본찬은 대체적으로 간이 잘 맞고 맛있어서 반찬 별로 리필을 한 번씩은 해서 먹었습니다.
상차림으로 나온 엄지네포장마차 미역국입니다. 옛날 시골에서 할머니가 해주신 미역국처럼 정말 담백하니 맛있습니다.
엄지네포장마차에는 꼬막무침비빔밥과 육사시미 외에도 맛있는 다른 메뉴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맛집인 만큼 다른 메뉴들도 다 맛있거라는 예측은 해보지만 강릉 주민 아닌 이상 강릉 엄지네포장마차까지 와서 꼬막무침비빔밥과 육사시미 말고 다른 메뉴 주문해서 먹기는 싶지 않을 듯합니다.
저희 가족은 항상 엄지네 포장마차 방문한 목적이 꼬막무침비빔밥과 육사시미를 먹기 위해서 온 거여서 계획대로 두 가지 메뉴만 주문했습니다.
주문내용
꼬막무침비빔밥 : 35,000원
육사시미 : 30,000원
공깃밥 추가: 1,000원
꼬막무침비빔밥
엄지네포장마차에서 국내 최초 개발한 꼬막무침비빔밥입니다.
꼬막무침비빔밥은 이름처럼 반은 꼬막무침과 반은 꼬막무침비빔밥으로 나오며, 꼬막무침의 꼬막과 고추가 항상의 콜라보로 입안에서 독특한 식감을 주며 깨와 참기름의 고소함까지 더해 정말 맛있습니다.
꼬막무침비빔밥 맛있게 먹는 법
1. 꼬막비빔밥을 먼저 드시고 꼬막무침에 밥을 추가해서 비벼드세요.
2. 마른김에 싸드셔도 맛있습니다.
꼬막무침비빔밥을 그냥도 먹어보고 김도 싸서 먹어봤는데 간도 짭짤하니 참기름이 듬뿍 들어가 고소했어요. 꼬막도 탱글탱글 신선했고 고추나 파가 들어가 있어 아삭한 식감까지 더해졌습니다. 그리고 고추는 맵지 않으니 매운걸 못 드시는 분들도 걱정 안 하고 드셔도 됩니다.
먹다 보니 비빔밥만 다 먹고 꼬막무침만 남아서 공깃밥을 추가해 비벼서 먹었습니다.
공깃밥을 추가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꼬막무침이 조금 간이 쌔서 꼬막무침만 먹기해는 솔직히 조금 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비빔밥을 먼저 먹게 되고 꼬막무침만 남게 되니 다시 공깃밥을 추가해 비벼 드신다고 합니다.
꼬막무침비빔밥을 가족들 모두 말도 없이 순식간에 먹었더니 빈접시만 남았네요.
육사시미
육사시미는 육사시미에 배와 마늘, 청량고추가 나옵니다.
육사시미는 배와 마늘, 고추를 넣고 돌돌 말아서 기름장과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게 드실 수 있으며, 또 다른 방법으로 육사시미만 소스에 찍어 드셔도 쫄깃하니 고기 식감 제대로 느끼며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엄지네포장마차 육사시미는 워낙 고기 질이 좋고 신선해서 어떻게 먹든 그냥 맛있습니다. 가끔 부패나 술집에서 먹는 냉동 육회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니 꼭 한번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육사시미 소스는 양념장과 기름장 두 가지가 나오며, 두 소스다 마늘이 들어가 있습니다.
육사시미 소스 모두 먹어 봤는데 개인적으로 양념장에 찍어 먹는 게 저한테는 잘 맞았습니다. 기름장은 육사시미를 살짝만 찍어서 먹었는데 너무 짜서 안 먹게 되더군요. 그리고 육사시미를 맛있게 먹는 법은 육사시미에 마늘, 고추, 배를 같이 올려서 소스를 살짝 찍어 드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강릉 엄지네포장마차의 꼬막무침비빔밥과 육사시미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육사시미는 몰라도 꼬막무침비빔밥은 국내에서 원조이자 제일 맛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도 사진을 다시 보니 엄지네 포장마차 꼬막무침비빔밥은 매일 먹을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 또 먹고 싶네요. 그만큼 정말 맛있으니 아직 엄지네포장마차 꼬막무침비빔밥을 못 드신 분들은 강릉 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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